이탈리아에서 열린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태권도 2관왕을 달성한 황예빈(19·여·조선대학교) 선수가 대구 달서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달서구청은 국위를 선양하고 지역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데 대한 공로를 인정해 황 선수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황 선수는 6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성명초등학교와 경혜여중을 졸업하고, 구미로 이동해 금오여고를 다니면서 활발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다.
올해 조선대 태권도학과에 들어가 1학년에 재학 중인 황 선수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윤지혜(22·여·한국체대), 정승연(20·여·용인대) 선수와 함께 단체전 결선을 치렀고, 평균 7.240점으로 대만(6.93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오창현(22·용인대)과 짝을 맞춰 남녀혼성 페어전에 참가해 첫 번째 품새 십진에서 7.480점, 자유 품새에서 7.800점으로 평균 7.630점을 기록, 대만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이태훈 청장은 “달서구 주민인 황 선수가 열심히 노력해 금메달 2관왕이라는 목표를 이뤄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멋진 스포츠정신으로 이 시대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진행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07.22 20:21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23일 화요일
- 지면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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