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베트남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하노이 반틴 유학원에서 한국문화 및 대학설명회를 가졌다. 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일대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5명을 포함해 15명의 학생 봉사단원들은 최근 열흘간의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해외봉사 활동를 펼쳤다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하노이 빈 지역의 유학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생활용품과 문구류 등을 선물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빈(vinh) 지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대학, 유학방법 등에 대해 현지설명회를 매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반틴 유학원에서 열린 한국설명회에 참석한 웬티 칸 휘엔(여·21) 양은 “한국 유학을 준비하던 차에 직접 한국에서 온 경일대의 설명회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경일대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의 경험담은 어느 대학설명회에서도 듣기 힘든 생생한 정보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현지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단과 대학 측이 준비한 양말, 의류 등 생활용품과 색연필, 공책 등의 문구류를 선물하고 어린이들과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허성모(국제통상 3년) 씨는 “같은 과에 다니는 베트남 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했는데 이번 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더 커졌으며 봉사하는 삶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일대 베트남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하노이 빈의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일대
경일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웬 휘 귀엣(국제통상 3년) 씨는 “경일대 학생 자격으로 모국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며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찬 봉사가 됐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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