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경제 이길 수 있단 분위기 형성해 달라"

경북일보 지면평가회의 및 새경북포럼 구미지역위원회 7월 정례회의가 22일 경북일보 중부본부에서 열렸다.

경북일보 지면평가회의 및 새경북포럼 구미지역위원회(위원장 윤종석) 7월 정례회의가 22일 경북일보 중부본부에서 열렸다.

윤종석 위원장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시작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박영길 위원(건축업)은 “지역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결국은 본인의 책임이다”라면서 “이겨나갈 수 있다는 여론 형성을 위해 지역 지도층과 언론에서 제 역활을 해야 한다”라며 “특히 경북일보가 앞장서 지역 기업들의 창업 성공 모델, 전환 성공 모델 등을 발굴, 새정부들어 바뀐 정책에 따라 성공 경영 전략 들을 소개해 이겨나갈 수 있다는 분위기 형성을 위해 좀 더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신석호 위원(소방업)은 “현재 구미지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 입에서 어렵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라면서 “이는 문재인 정부 탓도 아니고 보수, 진보의 문제도 아닌 것 같다”라며 “하지만 최근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은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진보, 보수를 떠나 지역이 발전하는 일인데 위원들도 적극 동참, 환영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LG화학 투자 환영 현수막이라도 하나 내걸자”라고 건의했다.

배형섭 위원(공인중개사)은 “언론은 비판기능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사,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기사를 많이 게재해줬으면 한다”며 “도시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시 승격 40년 가까이 되면 시련이 시기, 슬럼프의 시기가 온다”고 밝히고 “그동안 구미시는 대기업 중심으로 어려움을 모르고 고속성장만 해 오다 보니깐 어려움을 겪지 못했다”면서 “이제 구미시도 도시재편성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경제를 움직이는 시민 중심 경제사회로 발전해야만 구미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위원은 또 “시민을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기사를 발굴 게재해야만 시민들이 언론에 가까이 다가설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최재주 위원은 “그동안 구미시가 발전하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소지역 분열을 이용하다보니깐 정치인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 구심점을 없어졌다”면서 “구미는 젊은 도시인 만큼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라며 “청년 정책 개발 뿐 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을 제공해 젊은 도시의 청년들의 정서적인 구심점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중점 토론으로 최근 구미시에 불법 주정차 단속 위한 CCTV에 대한 위원들의 집중 토론이 있었다.

배형섭 위원은 “이제까지 계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먼저 불법주차에 대해 1차 경고를 하고 30분 후에 단속했는데 최근에는 CCTV를 설치해 경고도 없이 불법주차 딱지를 남발하고 단속편의주의라며 시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라며 “수도권과 대도시지역에는 계도와 홍보를 통해 이면주차를 유도하고 통행에 지장이 없는 이면도로를 활용해 주차를 유도하는 등 시민들의 의식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변하고 있는데 구미시는 행정편의주의, 단속위주의 꺼꾸로 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데 골목상권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출 퇴근 시간과 소통에 지장이 있는 시간은 단속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지역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친 서민 위주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 라는데 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윤종석 위원장은 “내가 어려우면 상대도 어렵다”면서 “지역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자 긍정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다”며 “경제는 분위기고 흐름인데 잘된다는 기대와 긍정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경북 포럼 위원들이 앞장 서자” 라고 말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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