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9월 29일 미술관 강당, 동서양 팝아트 정체성·경향 알아본다

국제토론학술행사 ‘글로벌 팝아트의 현재’ 포스터.
국제토론학술행사 ‘글로벌 팝아트의 현재’ 포스터.

대구미술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국제 토론 학술행사 ‘글로벌 팝아트의 현재’를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실시한다.

대구미술관 ‘팝/콘’ 전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국제 토론 학술행사 ‘글로벌 팝아트의 현재’는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중문화와 연결된 팝아트를 예술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동서양 팝아트의 정체성과 최근 경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진명 학예연구실장(왼쪽 위), 크리스 이만 어컴스(미국, 스펜서 미술관 큐레이터), 올리비에 드라발라드(프랑스, 도멘느 드 케르케넥 미술관장), 후미히코 스미토모(일본, 아트 마에바시 미술관장), 윤진섭(한국, 미술평론), 유은경, 김나현 큐레이터

이 행사에는 크리스 이만 어컴스(미국, 스펜서 미술관 큐레이터), 올리비에 드라발라드(프랑스, 도멘느 드 케르케넥 미술관장), 후미히코 스미토모(일본, 아트 마에바시 미술관장), 윤진섭(한국, 미술평론)이 기조 발제하고, 대구미술관 이진명 학예연구실장의 진행으로 <팝/콘> 전시 기획자인 대구미술관 유은경, 김나현 큐레이터와 발제자들이 토론, 질의응답을 나눈다.

크리스 어컴스는 미국의 ‘슈퍼 히어로즈(Super Heroes)’라는 주제로 오늘날의 미국문화와 예술과의 관계에 대해 발제하고, 올리비에 드라발라드는 프랑스의 ‘누보 레알리즘’에서부터 ‘쉬포르 쉬르파스’까지 프랑스 팝아트의 10년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후미히코 스미토모는 ‘소비시장에서만 가능한 팝아트’라는 주제로 일본 팝아트의 경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진섭은 ‘한국의 팝’이라는 주제로 한국 팝의 역사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팝아트에 대한 담론을 소개한다.

발제자들은 대중문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팝아트가 예술사조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시대적·역사적 상황들을 토대로 발표한다. 또한 오늘날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팝아트의 양상을 다양한 예시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팝콘 전경.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이번 학술행사는 국내 팝아트의 다양한 흐름과 동서양 팝아트의 현주소를 비교해가며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토론 학술행사다”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진행하고, 동시대 미술 연구 과제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 ‘팝/콘(POP/corn)’은 김기라, 김승현, 김영진, 김채연, 남진우, 노상호, 아트놈, 옥승철, 유의정, 이동기, 임지빈, 찰스장, 한상윤, 275C 등 14명의 작가, 600여점의 작품을 통해 국내 팝아트가 일상과 더불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9월 29일 까지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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