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대기업 대출은 감소

지난 5월 중 경북동해안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늘어난 반면 여신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발표한 ‘2019년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1049억원)보다 늘어난 3063억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수신(2364억원)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전월(-185억원)보다 늘었다.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특히 포항지역에서 전월(-913억원)보다 늘어난 1767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699억원)은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전월(1234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월 지방정부 자금유입에 따라 경북동해안 지역 수신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여신은 -169억원으로 전월(1122억원) 대비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행 여신(-126억원)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전월(462억원)보다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1065억원)은 전월(-490억원)보다 늘어만 반면, 대기업대출(-927억원)은 전월(908억원)보다 줄었다.

가계대출도 -168억원으로 전월(44억원)보다 감소했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전국 예금은행권에서 중소법인 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지역 중소기업 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면서 “지역 부동산 분양이 끝나면서 자금 상황은 이뤄지지만 신규 대출은 없어 주택담보 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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