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11명 선발에 1452명 응시, 경쟁률 132:1·경력채용 15.1:1
11월 29일 최종 합격자 발표

올해 전국에서 대구가 경찰공무원 되기 가장 힘든 곳으로 꼽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2일 올해 제2차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이하 공채)시험 원서 접수 마감 결과했다. 이번 공채에서 대구는 남자 7명, 여자 4명 등 총 11명을 선발할 계획인 가운데 1452명이 응시, 1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자의 경우 7명 모집에 1028명이 응시해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여자는 4명 모집에 424명이 응시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남자의 경우 제주 경쟁률 15.4대 1과 비교하면 10배에 육박한다. 남·여 모두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전구에서 대구가 유일하다.

지난 1차 공채에서도 대구는 남자 14명, 여자 5명을 선발한 가운데 남자는 1534명, 여자는 712명이 지원했다. 각각 109대 1, 142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공채의 경우 전국에서 경찰 공무원 되기가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공채 정원은 본청에서 배정하며 퇴직예정자, 정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또한 지난해 연말 대구는 112명을 공채로 선발, 올해 선발 인원이 줄어든 것도 높은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원서를 접수한 하반기 경력경쟁채용(이하 경채)도 대구는 12명 채용에 182명이 접수해 15.1대1의 경쟁률을 기록, 역시 전국 평균 경쟁률인 12.4대1보다 높았다.

원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시험은 다음달 10일 경채 분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신체·체력·적성검사가 이어진다.

여기에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6일 면접시험을 치른 뒤 11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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