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양파 대만 첫 수출을 자축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양파가 대만으로 첫 수출돼 농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들을 위해 시가 수출을 추진한 결과 지난 24일 상주 양파를 대만으로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

이날 수출된 양파는 상주에서 생산된 양파 48t(컨테이너 2대 물량)이고 수출은 양촌동에 위치한 상주시 조합 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무상)이 경북통상(대표 박순보)을 통해 선적했다.

김병성 경제산업국장은 “상주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경상북도 전체 재배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전국적으로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풍작을 기록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는데 지난 19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4.8% 증가한 159만t이며 이는 198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생산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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