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 일자리 창출 도-시군 합동 전략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도와 시군이 의기투합했다.

경북도는 25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고윤환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23개 시장·군수, 도·시군 간부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일자리 창출 도-시군 합동 전략회의’를 가졌다.

도는 시급한 일자리 문제에 대해 시장·군수와 인식을 같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일자리 현장 목소리 영상,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 민선7기 경북 일자리 창출 추진전략 발표, 종합토론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례발표에 나선 문경배지센터 김대현 상무는 ‘청장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계획’이라는 주제로 원스톱 시스템이 가능한 ‘임산버섯 클러스터’를 조성, 경상권 최대의 임산버섯산업을 육성하고 선도해 농촌지역의 활성화, 인구유입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대정 백호균 실장은 ‘FF(Fresh Food)제품 제조사업’이라는 주제의 사례발표에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56가지 품목을 제조해 이마트24, 김천시와 MOU를 체결, 지역청년들을 꾸준히 고용하고 2024년까지 720명의 청년을 확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민선7기 경북일자리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경북형 일자리 창출 전략으로 경북형 일자리 모델, 청년행복뉴딜프로젝트, 경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경북형 청년 정착·유입 정책,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발표하고, 일자리창출 과학산업전략 정비로 경북 과학산업 5대 전략 프로젝트와 2030 신 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소개했다.

또 도와 시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일자리창출 공동 실무협의회 운영, 일자리 인센티브 확대, 일자리 영향평가제 신설과 일자리 상황 공유 및 지원확대 등 협력사항을 요청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년간 일자리와 투자유치 등 많은 성과는 도와 시군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우리지역을 떠나고 있다.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뜻과 힘을 모아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양승복, 황진호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