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 출신 맥 윌리엄슨 영입 공식 발표
남은 시즌 외인타자 2명 운용

삼성은 25일 맥 윌리엄슨(Mac Williamson)을 영입했다.
삼성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 올해 가을 야구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은 25일 맥 윌리엄슨(Mac Williamson)을 총액 27만5000달러(이적료 5만달러 포함)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헤일리와 결별 한 뒤 대체 선수를 물색해 왔다.

남은 기간에 대한 연봉만 지급할 수 있는 만큼 고심이 깊어졌고 투수가 아닌 타자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새로 팀에 합류하게 된 윌리엄슨에 대해 장타력을 겸비한 외야수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투우타에 키 193㎝, 몸무게 107㎏이며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3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 2014년 팀 타자 유망주 5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90년 7월15일생으로 올해 만 2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60경기에 출전, 타율 2할 3리, OPS 0.630, 17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 트리플A 25경기에 출전, 타율 3할6푼7리, OPS 1.166, 홈런 9개를 기록했다.

윌리엄슨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삼성 역사를 나름 공부했다”며 “훌륭한 구단의 전통을 이어서 많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라이온즈 파크가 타자친화적 구장이라고 들었는데 러프와 함께 구장의 특징을 살리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윌리엄슨은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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