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부터…먹거리존·벼룩시장존 40개 판매대 운영

포항 영일만친구야시장이 본격 개장을 앞두고 25일 가개장했다.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40여 개의 판매대가 환한 불을 밝히며 야식 먹거리를 만들고 야시장 구경나온 시민들이 북적거리며 돌아보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26일 본격 개장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공식 행사와 다비치·엔플라잉 등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첫 출발을 알린다.

개장을 하루 앞둔 25일 저녁 40여 개의 판매대가 환한 불을 밝히자 구경나온 시민들이 대거 몰려 들며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의 북포항우체국에서 육거리까지 260m 구간에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이곳에는 포항 농특산물을 활용한 별미 음식구역인 ‘영일만친구 먹거리존’과 청년 창업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발한 ‘청년 벼룩시장존’ 등 총 40개의 판매대로 운영된다.

‘영일만친구 먹거리존’ 판매대 36곳에서는 서른여섯 가지의 다른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문어와 새우 등 해산물 튀김류를 비롯해 땅콩아이스크림, 바나나튀김, 꼬아메기빵 등 특별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가격은 성인·청소년들이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3000~5000원대 사이로 형성돼 있다.

또 신규 작가·공예사들의 작품을 진열·판매하는 부스 4곳도 준비돼 수공예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본격 개장을 앞두고 25일 가개장했다.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40여 개의 판매대가 환한 불을 밝히며 먹거리를 만들고 야시장 구경나온 시민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최근 포항시는 야시장이 운영되는 실개천거리에 파빌리온, 스테인드글라스 등 화려한 경관을 설치해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야간 관광명소 야시장을 조성해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행안부의 전통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주 중앙시장에 이어 경북에서는 두 번째 개장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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