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26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26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26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강남클럽 사건 수사정보 유출·부실수사 논란 및 유착비리 의혹으로 국민 불신의 위기에 직면하고,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치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국민 불안이 고조되어 국민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키 위해 마련했다.

특히 경찰 스스로 자정 노력을 다하기 위해 100일 동안 1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우선 각계각층의 시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토론회 개최 배경과 대책을 설명하는 등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 반부패 인식 설문지를 작성하면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했다.
 

문경경찰서는 26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26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욱(63·변호사·문경시 모전동)씨는 “부패예방은 경찰만의 일이 아니고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런 토론회를 통해 경찰은 물론 시민의 의식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했다.

변인수 문경경찰서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사건으로 경찰이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데, 이번 반부패 토론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여 치안현장에 반영, 국민 불신을 해소하고 청렴한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