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제산 힐링명소 추진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철강테마랜드와 운제산 힐링명소가 조성된다.

포항시는 포항철강공단과 인접한 대송면 장동리 장동공원 일원 231만㎡(70만 평)에 국립 철강박물관과 철 조각공원, 철강사 체험관 등을 유치해 철강테마랜드를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철강테마랜드는 용역비 2억을 확보해 전문용역기관에 용역을 추진하고 민자확보를 위한 민간투자설명회를 열어 대형 철강사의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주요추진사업은 △국립철강박물관 △포스코 1고로 관광 자원화 △철 조각공원 조성 △대형 철강사 홍보 체험관 운영 △스틸 스카이 타워 △스틸 컨벤션센터 건립 △상설 축제장과 공연장 건립 등이다.

시는 철강테마랜드 조성과 연계한 포항 관광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테마형 놀이공원 조성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 유치 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정연규 대송면장은 “1970년대 이후 포항은 우리나라 최대의 철강 도시로 자리매김해 철강사업을 관광 자원화하고 철강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지난 1968년 포스코가 창립한 이래 국가기업과 함께한 도시 역사 속 환경을 기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 수립으로 지역경제의 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운제산 대왕암에는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까지 운제여신 성모 단을 조성한다.

대왕암은 기도하면 소원이 성취되는 영험한 기운을 갖고 있어 성모단 조성으로 기우제 등 각종 기원제 명소를 추진한다.

삼국유사에 운제산 성모가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이 있으며 이는 신모신앙 또는 산모신앙으로 숭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모의 신격은 가뭄 때 무사 안녕 기원과 깊이 관련돼 있고 물을 관장하고 농사를 풍요룝개 하는 풍농신으로 숭배됐다.

특히 자장암과 원효암 구간 1㎞ 구름다리와 짚라인을 만들어 철강테마랜드와 연계한 힐링명소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 극대화가 전망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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