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7개 대학 대학생 200여명 하계훈련캠프 차려

포항시 영일만 앞바다에서 요트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포항 영일만이 서울지역 대학생 요트 동호인들로부터 해양레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경희대·단국대·가천대·세종대 등 서울 소재 7개 대학 200여 명의 대학생 요트 동호인들이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해수욕장 소재 해양스포츠클럽에 하계훈련캠프를 차린다.

지난 2017년 첫 하계훈련을 가진 이들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가대표 출신 해양아카데미 파견 지도자의 체계적인 훈련지도 시스템이 알려지면서 매년 참가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참가희망자가 해양아카데미 시설 규모를 훨씬 웃돌면서 참가 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들은 하계훈련캠프 기간 중 해양훈련을 한 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3회 포항시장배 학생동아리 요트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학교별 정상을 가리는 단체전 우승컵을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체육회는 “서울 지역 대학요트연합회원들이 15일간 포항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육회는 이번 훈련 참가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포항시티투어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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