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 투시도.
코오롱글로벌이 26일 수성구 만촌동에서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이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26일부터 3일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이 2만5000명을 넘었다.

우선, 뛰어난 입지가 먹혔다는 평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초역세권이자 3호선 명덕역도 걸어서 갈 수 있고, 대구의 최중심인 반월당과도 불과 2개 정거장 거리다. 단지 앞 중앙대로의 다양한 버스노선과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등이 가까이 있어서 시내·외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입지장점만 놓고 보면 부동산 시장의 불변의 법칙인 ‘교통 길’이 ‘돈 길’ 이라는 원리가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단지”라고 설명했다.

착한 분양가도 특징이다. 10층 이상의 84㎡의 경우 동별로 발코니 확장비 990만 원을 더해 4억7000만 원대부터 4억9000만 원대로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작년에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의 84㎡ 기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4억9500만 원대, 남산롯데케슬 센트럴 스카이는 4억7600만 원대였다. 그런데도 남산자이하늘채의 현재 시세는 6억 원에 근접했고, 남산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는 6억2000만 원에 달해 30% 정도의 시세차익을 내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실수요자는 “위치적으로 봤을 때 가격의 장점을 느낀다”며 “발코니 확장 때 주어지는 혜택을 고려하면 사실상 확장비가 반값도 돼 오히려 청약경쟁률이 치솟을 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은 남구 대명동 1959-27번지 일대에 짓는 975세대 아파트다. 716세대를 일반분양하는데, 49㎡ 152세대, 59㎡ 70세대, 74㎡ 206세대, 75㎡ 42세대, 84㎡ 246세대로 구성했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 이하로 설계했지만, 49㎡의 경우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소형면적으로 실용성과 투자성을 모두 갖춰 1~2인 가구나 투자자들로부터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8월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대구 남구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구주가 아니거나 1가구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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