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서 알차고 다양한 수업 마련

안동영어마을 영양 지역 초중생들이 영어캠프 입소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긴 여름방학을 활기차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원어민 영어캠프부터 인문학, 로봇 코딩까지 신나게 여름방학을 즐길 수 있다.



△원어민 영어캠프로 자신감 UP.

영양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 74명, 중학생 55명을 대상으로 29일부터 8월 8일까지 2기에 걸쳐 기수별 3박 4일 일정으로 안동영어마을 체험학습(안동대학교)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동영어마을 체험학습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안동영어마을에 입소해 원어민 강사와 함께 다양한 상황별 영어를 사용해 지역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3박 4일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되는 합숙형 영어캠프이며, 지필·인터뷰 평가, 상황 체험수업, 발표회 등으로 구성돼있다.

비행기, 법원, 경찰서 등 22개의 체험시설은 현지와 같이 꾸며져 있어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문경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 동안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한다.

문경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 동안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합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지속적인 학습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어린이 인성 인문강좌(여름편) 개강

△인문학부터 로봇 코딩까지 다양한 체험학습.

영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상임)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무더운 여름, 동화와 미술에 풍덩 빠져보자! ’라는 슬로건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동화구연수업과 미술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 내용은 ‘작은 집 이야기, 행복 의자나무, 똥벼락’ 등 다양한 동화 구연과 벽걸이 시계, 나무액자 등을 직접 만들며 의사소통능력과 표현력, 창의력 3가지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영주시와 아동문학소백동인회(회장 김치묵)는 29일 영주시립도서관 다목적실에서 2019년 어린이 인성 인문강좌 여름 편 ‘햇살처럼 반짝이는 글나라 동심여행’ 운영에 들어갔다.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강좌는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여름방학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글짓기를 통해 인문학에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동시, 동시조, 생활문, 논설문, 독서감상문 등 5개 영역의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글을 써 낭송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강좌 마지막 날에는 우수 글짓기 학생을 선발해 상장 및 격려품을 수여고 강좌를 수료한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여름방학특강’을 운영한다.정보센터.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산지역 내 초등학생 16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6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2019년 여름방학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방학특강은 책놀이, 과학체험, 언플러그드&로봇 코딩 등 독서교육부터 4차 산업에 맞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북적북적 신나는 책놀이, 플레이매쓰 조이매쓰, 캘리그라피, 세계역사 속 라이벌이야기, 북아트 공예, 과학탐험대, 언플러그드&로봇 코딩 등 7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김유태 정보센터 관장은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기회가 되고, 알차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학생들도 “신나”.

경상북도 안동교육지원청은 29일 초등 특별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안동 희오’를 개강했다. 초등 특수학교육대상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안동 희오’는 놀이를 통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의 잠재능력과 사회성을 높이고 방학 중에도 교육 활동을 이어가 기본생활습관 형성과 사회적응능력 발달을 돕기 위해 운영된다.

미술과 요리, 체육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강사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2019 특수교육대상학생 초등 특별 여름방학 프로그램 ‘안동 희오’

또 안동 지역 중·고등 특수학급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여름 계절학교에는 ‘여름’이라는 주제로 동아리 활동과 공익광고 제작, 영화관람, 노래퀴즈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어진다.

경산교육지원청은 경산시장애인복지관, 경산시장애인부모회와 공동으로 ‘2019 특수교육대상학생 여름계절학교를 운영한다.경산교육지원청.

경산교육지원청도 29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경산 일원에서 지역 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특수교육대상학생 여름계절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계절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특성과 욕구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방학 중 학생의 장애 및 발달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경산교육지원청, 경산시장애인부모회, 경산시장애인복지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된다.

‘재미있고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자’를 주제로 요리, 원예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운동 프로그램, 지역사회 문화시설을 활용한 영화·공연관람, 볼링, 골프 체험 등을 실시해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특수교육지원센터 김동욱 센터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 건강관리와 방학 중 학생들의 여가 활용 능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 예술, 체육, 진로 활동을 체험하고 사회통합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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