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시장(왼쪽)과 배익기 씨(오른쪽)
속보=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씨(56)가 29일 황천모 상주시장에게 상주본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요청해 와 이날 두 사람이 만났다.

지난 26일 만남(경북일보 29일 4면 보도)에 이어 29일 또다시 만난 배 씨는 황 시장에게 “빠른 시일 내에 문화재청장과 상주시장, 그리고 자신이 참여하는 삼자대면에 나서 진정성 있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황 시장은 “문화재청과 최대한 빨리 일정을 조율해 약속을 잡도록 하겠다”며 “삼자대면을 통해 상주본이 조속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번에는 실망시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 씨는 지난 26일 황 시장과 만나 “상주본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이를 상주에서 보존하고 지켜나가자”는 데는 동의했지만 공개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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