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작은 시작’ 주제

경북항공고등학교(김병호 교장)가 마련한 경북항공기술캠프가 ‘하늘을 향한 작은 시작’이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3박 4일간 전국 120명 중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입교시 터미널에서의 픽업을 시작으로 단체복을 매일 세탁해 지급했고,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준비와 선배 도우미들의 봉사활동, 실시간으로 아이들의 캠프소식을 밴드에 탑재해 주는 등 학생·학부모들이 만족한 캠프였다는 평이다.

올해 캠프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항공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주를 향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6개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북항공기술교육원에서는 항공기 기관 및 동력전달장치, 각종 계기 등을 하나씩 탈, 장착하면서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헬기정비실습실에서는 비행시뮬레이션을 조종하며 가상현실의 비행 상황에서 모형 비행기에 탑승해 조종사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헬리캠 드론, 고무동력기, 부메랑을 제작해 하늘 높이 날리며 항공정비사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항공고는 자체 비행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직접항공기를 타고 지상 하이택싱을 체험을 하며 항공인의 꿈을 키웠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을 탐방해 우리 교육의 역사와 선비들의 삶을 통한 인성함양과 문화체험도 함께 했다.
 

마지막날에는 드론, 고무동력기, 부메랑은 3개 분야 TOP CLASS 경진대회로 캠프가 마무리 됐다.

김병호 교장은 “학생들에게 하늘을 향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항공정비사가 가져야할 인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캠프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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