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특성화고가 신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학과를 개편한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 미래 신산업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래 유망직업, 인기직업과 관련이 있는 특성화고 4개교의 5개 학과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대구공고는 스마트공간건축과를, 전자공고는 시각디자인과를, 서부공고는 자동화시스템과를 각각 신설한다.

조일고는 건축디자인과를 소방안전과로, 서부공고는 기존의 금속재료과를 소재설계가공과로 각각 개편한다.

이번 학과 개편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졸 전문인력을 적기에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에 앞서 지난해부터 교육부 컨설팅과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7월 9일 시 교육청 심의 결과 최종 확정됐다.

개편된 학과는 2020학년도부터 적용돼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다.

학과 개편으로 미래사회에 유망한 신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과를 반영, 중학생들이 특성화고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또한 학생들이 관심 분야로 진학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추진했다”며 “개편된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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