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당기순이익 감소
현대제철,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당기순이익 감소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30일 20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31일 수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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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 대비 38.1%↓…중국 고수익 시장 축소 영향
고성능 제품 연구개발 등 추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연합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인 5조5719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으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30일 컨프런스콜 방식으로 열린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늘어난 5조5719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이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함께 당기순이익도 73.1%줄어든 511억원에 그쳤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사업에서 수익을 많이 내 왔지만 중국 자동차 판매축소로 현대·기아차가 중국 공장을 하나씩 폐쇄함에 따라 현대제철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실적이 저조해 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판재 부문의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와 봉형강 부문의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인천공장 대형압연설비 신예화를 추진, 미래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두껍고 강도가 더욱 강한 형강생산량을 늘릴 수 있어 건축물의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최근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체코에 5800억원을 투입해 핫스탬핑(초고강력강 제조용 급속냉각공법)공장을 신설해 완성차 부품 현지화 및 글로벌 자동차 공급 기반확보를 추진한다.

올 봄 고로 블리더 무단개방문제로 충남도로부터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현대제철은 오는 2021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안전·환경 부문의 다각적인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5월 28일 당진제철소 1소결공장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SGTS(Sinter Gas Treatment System·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가 본격 가동된 데 이어 6월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의 1일 배출량이 140~160ppm 수준에서 모두 30~40ppm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제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6월 3소결 SGTS까지 완공돼 정상 가동되는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8년 기준 2만3292t에서 절반 이하인 1만 t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성능·고수익성 제품 개발에도 나서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신규 강종 개발을 추진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용 65K급 고강도 기능성 강재 개발에 이어 선체 균열 확대를 최소화하는 취성균열정지인성(BCA·Brittle Crack Arrest) 강재를 개발해 2만2000TEU급 선박 13척에 대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고로 블리더 무단개방에 따른 충남도의 조업정지 건과 관련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집행정지 신청과 조업정지 취소 심판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11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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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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