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소 전문진료팀 파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더위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문진료팀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 초까지 2개월간 더위에 취약한 현장에 전문진료팀을 파견, 현장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문진료는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고로·전로 등 고열작업장과 합리화 수리현장을 비롯한 31개소에서 이뤄진다.

의사·약사·간호사·보건직으로 이뤄진 전문진료팀은 매일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건강상담 및 진료와 함께 필요시 무상으로 전문의약품을 지급한다.

특히 열사병·열경련과 같이 혹서기에 유의해야 할 온열질환에 대한 건강상담과 교육도 함께 진행해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포항제철소 1·2고로 방문진료를 담당한 건강증진섹션 김창우 의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이어져 현장직원들의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하기 전 미리 식용포도당을 복용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하절기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 시 옥외작업과 고열작업을 제한·자제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 및 식용포도당과 식염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추진중이다.

또 지난달 16일부터는 수리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중식시간을 30분 연장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했으며, 교대근무 직원들이 쾌적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동촌생활관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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