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등 대기배출물질 저감…주민 불안 해소
市, 촉매환원처리시설 등 친환경 시스템 효과…철저한 관리 약속

포항시는 지난 2월 18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이하 ‘SRF시설’)에 대한 6월 대기배출농도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6월에 측정된 결과를 보면, 대기환경보전법 배출허용기준 대비 먼지는 11.05%, 질소산화물은 19.57%, 황산화물 0.26%, 염화수소 24.66%, 일산화탄소 7.22% 수준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특히 다이옥신의 경우에는 0.002ng-TEQ/S㎥(배출허용기준: 0.1ng-TEQ/S㎥)으로 배출허용기준의 2% 수준으로 배출되고 있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님을 밝혔다.

다이옥신은 지난 시운전(2018.12.15. 시료채취) 시에는 배출허용기준의 7%인 0.007ng-TEQ/S㎥이 검출됐으나, 이번 측정에서는 0.002ng-TEQ/S㎥이 검출돼 SRF시설이 환경적으로 매우 안전하게 운영 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 결과는 다이옥신 등의 대기배출물질의 저감을 위해 설치된 촉매환원처리시설(SCR) 등의 친환경 시스템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SRF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측정을 법적기준인 반기 2회 이외 분기별 측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2회를 더 측정해 시민의 우려사항인 다이옥신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포항시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SRF시설은 친환경최첨단 재활용시설로서 앞으로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며, “SRF시설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철저한 관리로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해 나가고, 정기적으로 SRF시설의 대기배출물질의 농도를 공개함으로서 투명한 SRF시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SRF시설은 생활쓰레기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시설로, 생활쓰레기 500t/일을 고형연료화해 12.1Mw의 전기를 생산(4천여 가구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설비이며, 포항시는 생활쓰레기를 소각처리함으로써 현재 매립율 90%(매립면적: 99,295㎡, 매립용량 : 2,070,000㎥)인 호동 2매립장의 수명을 10년 정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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