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부터 3박4일 전국서 총 2500여명 포항 방문
숙박·관광·전통시장 농수산물 팔아주기·성금 전달 등 효과

28일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제104회 총회 유치 감사예배 및 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제104회 총회를 기도로 준비하며 섬기겠습니다.”

지난 2017년 포항지진 이재민을 사랑의 마음과 봉사의 정신으로 섬겼던 포항 기쁨의교회가 이번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총회장 림형석 목사) 제104회 총회를 포항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이바지에 나섰다.

이번 총회는 애초 서울 영락교회에 개최하기로 예정됐으나 부총회장 후보자 시무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임원선거조례 시행세칙 위반이라는 우려에 총회의 요청에 따라 기쁨의교회가 유치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당회는 총회 두 달여를 앞두고 갑자기 장소가 변경돼 행사 준비와 재정적인 부담이 컸으나 논의 끝에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뜻으로 ‘거룩한 부담’을 교회가 지기로 결정했다.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총회는 전국의 교회에서 총회대의원(총대)과 관계자 등 총 2500여 명이 포항을 방문한다.

이들은 3박 4일간의 총회기간 포항에서 숙박하면서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포항시청을 방문해 지진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 등으로 지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돌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쁨의교회는 지난 28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제104회 총회 유치 감사예배 및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감사예배 및 준비위원회 발대식은 기쁨의교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진석 목사, 이석수 장로)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총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노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제104회 총회 장소인 포항 기쁨의교회 예배당.

준비위원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감사예배는 경동노회장 도영수 목사(고경제일교회)의 기도, 포항남노회장 이석수 장로(포항동도교회)의 성경봉독, 기쁨의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사무엘하 7:1~9을 통해 ‘감동총회가 되게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김원주 목사(포항소망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발대식은 준비위원 김정섭 장로의 진행으로 개식사, 정승수 장로의 내빈소개, 박상희 선임장로의 인사에 이어 자문위원인 김정치 장로의 경과보고로 진행됐다.

이어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와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격려사를, 포항노회 직전노회장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와 선린대학교 총장 김영문 장로(기쁨의교회)가 축사를 했다.

이후 발대식은 기쁨의교회 남선교회협의회 회장 김성윤 집사의 선서와 박진석 목사의 보고 및 광고에 이어 포항노회 부노회장 김갑현 목사(금곡교회)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이번 제104회 총회가 지진피해자를 위로하고, 지역경제를 돕고, 포항지역선교를 격려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박진석 목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를 섬기고 희망을 주는 총회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제10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박진석 목사(포항노회장)·이석수 장로(포항남노회장)
△서기 이상은·김휘동 목사
△회계 정운백·권경태 장로
△총회 총대 40인(목사 20인, 장로 20인)
△총회 총대외 선정: 황호근·유정훈 목사, 박상희·송국현 장로
△자문위원(전노회장단) 리홍규·이선교·정연수·김광웅·송정학·신창현·원경희·공병의·이호국·이상찬 목사, 김무석·이의용·김정치·한중석 장로

온라인뉴스팀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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