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용성면 곡신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과 가족, 운영위원, 경일대 학생 등 40명이 포항 호미곶으로 ‘청춘여행’을 다녀왔다.경산시.
경산시는 용성면 곡신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과 가족, 운영위원, 경일대 학생 등 40명이 포항 호미곶으로 ‘청춘여행’을 다녀왔다.경산시.

경산시는 지난 31일 용성면 곡신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과 가족, 운영위원, 경일대 간호학과(지도교수 유소연) 학생 등 40명이 포항 호미곶으로 ‘청춘여행’을 다녀왔다.

치매보듬마을이란 치매환자나 인지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은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파트너, 지역 주민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경산시는 용성면 곡신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과 가족, 운영위원, 경일대 학생 등 40명이 포항 호미곶으로 ‘청춘여행’을 다녀왔다.경산시.

이날 ‘청춘여행’은 곡신리 마을을 출발해서 포항 호미곶에 도착, 점심 식사 후 새천년기념관과 국립등대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몸이 안 좋아 이런 곳에 오는 것은 꿈도 못 꿨는데, 모두가 함께 하니 즐겁고 용기도 생긴다”면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마을에만 머물러 계신 어르신들이 나들이를 통해 활력을 찾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치매환자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체감하는 ‘치매 보듬마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