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디 시티' 이름값

대구에 있는 병원들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JCI 재인증을 받아‘메디 시티’ 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면서 외국인 환자유치에 탄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JCI는 50년 이상 미국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사업을 하고 있는 의료평가위원회가 해외병원들에 대한 인증을 통해 국제사회의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개선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미국의 비영리기관이다.

2005년 세계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의 환자안전 솔루션 협력기관으로 지정됐고, 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 국제인증제도 중에서도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인증제도로 정평이 나 있다.

JCI 인증은 세계적으로 확대추세에 있으며, 2019년 7월 현재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1000여 개의 병원이 인증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는 현재 24개가 인증을 받았다.

대구에는 올포 스킨 피부과, 에필 성형외과, 미르치과 병원, 덕영치과 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건강검진센터 등 5개의 의료기관이 인증을 받아 국내 전체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9월 인증 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올포 스킨 피부과와 에필 성형외과는 JCI 재인증을 받았다. 선도의료기관의 JCI재인증 획득성공은 대구가 명실상부한 ‘메디 시티’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확보에 탄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들 2개 병원은 6개 월 전부터 의료질·환자안전·약물사용·시설감염관리 등 316개 인증기준과 1271개 항목에 대한 인증준비를 해왔으며 3개월간의 컨설팅 기간을 거쳐, 약 한 달 동안의 인증심사를 거쳤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 성장 국장은 “JCI 인증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어 외국인 환자들이 의료관광지를 선택할 때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게 된다.”며 “기존 JCI 인증기관들의 재인증은 물론 신규 인증기관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의료관광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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