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올라···공공·개인서비스 상승 원인

2019년 7월 경북 소비자물가동향
경북·대구지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일 년 전과 비교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인 쌀을 비롯해 생강, 쇠고기 등 농축산물과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물가 등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경북·대구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증가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지난 2015년 100.21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00.30, 2017년 102.33, 지난해 103.58로 꾸준히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일 년 전보다 0.2% 증가했다.

특히 생강(114.4%)과 쌀(10.0%), 수입 쇠고기(7.6%) 등 농축산물과 택시비(12.4%), 중학생학원비(5.2%), 공동주택관리비(4.4%) 등 공공·개인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채소(-6.4%), 과실(-5.0%), 어개(-0.7%) 물가가 하락한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낮아졌다.
2019년 7월 대구 소비자물가동향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대 상승을 기록했다.

경북과 마찬가지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앞서 지난 2015년 100.22, 2016년 100.64, 2017년 102.69, 지난해 104.24로 계속 올랐고, 지난달에는 105.35로 집계됐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식품(2.2%)과 비식품(0.3%) 모두 올라 일 년 사이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선식품물가지수도 1.2% 올랐다. 채소(-6.3%)와 어개(-1.1%) 물가는 하락했으나 과실(11.0%)이 대폭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은 교육(2.0%)을 비롯해 음식·숙박(2.0%), 가정용품·가사서비스(1.9%), 기타상품·서비스(1.3%), 주택·수도·전기·연료(1.1%) 등은 상승했고 교통(-2.7%), 통신(-2.7%)은 하락했다.

대구는 음식·숙박(3.4%), 가정용품·가사서비스(2.6%),주택·수도·전기·연료(2.0%), 기타상품·서비스(2.0%) 등이 올랐고 통신(-2.6%), 교통(-2.5%), 오락·문화(-0.1%)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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