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간절한 기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둔 4일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찾은 수험생 학부모들이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020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일여 앞으로 다가 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모집 지원 준비를 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 남은 기간 학습 계획을 잘 세워야 하며 현시점이 수능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수능시험에 대해 지난해 아주 어려웠던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계열별로 다르게 반영하는데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학과 탐구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올해 수능 시험은 수학과 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며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봐야 한다.

올해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하며 6월 모의평가도 70%를 연계해 출제됐다. 다만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요구된다.

현시점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다.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하며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쉽다.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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