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비 등 320억 투입

대구시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내년까지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이상인 창업기업을 일컫는다.

시는 창업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고자 국·시비 등 320억 원을 들여 ‘동대구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기업성장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스타트 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을 돕는 창업보육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삼성창조캠퍼스가 문화·벤처창업을 융합한 지역의 대표적 창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핵심사업인 초기창업기업 육성사업(C-LAB)을 비롯해 예비창업자 육성, 지역 엔젤투자자 발굴 등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창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도록 창업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새싹기업 육성단계(C-Seed)를 통해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초기창업기업 육성사업(C-LAB)으로 보육한 뒤 스타벤처육성사업을 통해 고속성장을 이루는 구조다.

2014년 이후 106개 기업이 C-LAB을 통해 창업했고 신규고용 384명, 매출 409억 원을 달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미국 실리콘밸리, 수도권 판교 밸리와 같은 창업 허브로 만들고 유망기업의 고속성장으로 유니콘 기업이 배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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