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악가무 행복 공감 나들이’ 공연 중 최동현 무용가 듀엣이 현대무용 분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첫 주말인 지난 3일 영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는 한여름 밤의 공연산책 ‘악(樂), 가(歌), 무(舞) 행복 공감 나들이’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19 영천시민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예술단체들이 개최하는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해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이 도심 속 문화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00여 명의 시민들은 치맥과 함께 각종 공연을 보고 즐기며 무대를 마친 공연자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걸그룹 플라이 위드 미의 K팝 댄스로 공연 시작을 알리는 한편 이언화무용단과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는 소고춤, 사물놀이, 영천아리랑 등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장인환의 추억 가요 무대로 관객들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이어 열린 한국창작무용과 현대무용의 분수 공연 퍼포먼스는 시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하는 한여름 밤의 문화페스티벌이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오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치맥페스티벌과 문화 공연에 참석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우리 영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