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 DAC대구문화예술회관 6~8전시실

디아스포라를 넘어-김진혁, 취안우쑹전 포스터.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학강미술관 주최하고 대구예총이 주관하며 (주)메가젠 의료기업의 협력으로 ‘디아스포라를 넘어-김진혁, 취안우쑹’전이 13일부터 19일까지 DAC대구문화예술회관 6~8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 김진혁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점과 선, 형과 질의 기본적 수묵 조형으로 일찍부터 우리 정신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지며 동시대 방법을 응용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며, 생태환경의 메시지와 시대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역사인물이나 사실을 구상과 추상이 절충적 양식으로 표현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전에는 10m길이의 광개토대왕비의 역사적 고대사를 오늘에 현전시킨 대작과 입체작을 동아시아의 미감으로 풀어내고 있다.

취안우쑹(권오송)작가는 재중동포 화가이며, 흑룡강 대학의 교수를 정년 퇴임하고 중국 종신연금작가로 활동하는 국제적 수묵화가이다.

1991년 일본 도쿄 우에노 모리미술관 주최 전시에서 금상을 수상해, 국제적 명성을 갖게 됐다. 인물화와 산수화에서는 현대적 수묵기법이 보이며, 서법에 있어 북위의 호방한 서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장 사생을 중시하고 심화시켜 묵법의 절재와 확장으로 먹이 스며들고 부딪혀서 새로운 현대수묵화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미술관에 보관된 취안우쑹 작 ‘731생체실험 일본군부대 만행’‘안중근, 이토를 격살하다’의 각1000호의 대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구시민들에게 중국대륙의 현대수묵화와 한국의 현대한국화가 어떻게 융화되고 변용되는 개성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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