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풍 영향권…많은 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계곡에서 폭포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계곡에서 폭포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북·대구에는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의성 37.6℃ 안동 36.9℃ 영천 36.5℃ 대구·영주 36.2℃ 등 곳곳에서 36℃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낮 기온이 37.6℃까지 치솟았던 의성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군위 38.3℃, 경산 하양 37.9℃, 대구 북구 37.5℃ 등 38℃를 넘어선 지역도 있었다.

끝 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찜통더위는 다가오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주춤하며 당분간 평년수준에 머물겠다.

6일에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에 들며 차차 흐려져 오후 12시 이후 경북남부지역에서 비가 시작된 뒤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7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에는 50∼150㎜, 경북동해안지역에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