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제23회 문경칠석차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제23회 문경칠석차문화제가 지난 3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경칠석차문화제는 칠석의 풍속이 가진 의미와 찻사발의 고장 문경의 차 문화를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행사로 이미 전국의 차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행사다.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의 1부는 여성대표 일곱 명이 참여하는 칠석다례와 개막식이 진행되었으며, 2부 행사에서는 ‘놓아라 놀아라 音! 좋다’라는 주제의 특별 공연과 아름다운 차 도구 소장품 대회, 예쁜 차실 꾸며보기, 부채에 글·그림받기, 문경도자기 전시·체험 등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제16대 견우직녀에는 이현재, 전경자 부부가 선정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문경차문화연구원 고선희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칠월칠석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칠석차문화제는 1997년 4월 새재달빛차회를 시작으로 문경茶문화축제를 거쳐 2000년 8월 칠석다례로 변경하여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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