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주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처 청소년연합회 어깨동무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주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처 청소년연합회 어깨동무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처(OWHC-AP)는 회원도시 청소년들 어울림 한마당인 ‘제5차 OWHC-AP 청소년연합회 어깨동무캠프’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공주시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OWHC-AP 청소년연합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회원 도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교내 동아리 모임으로서, 역사문화탐방과 세계유산 홍보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세계유산 보호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세계시민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어깨동무캠프에는 국내외 11개 회원도시, 16개 학교에서 80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했으며, 중국 쑤저우시와 필리핀의 비간시에서 참가한 학생들로 한층 더 국제화된 캠프가 됐다.

특히 최초로 경주에서 벗어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도시 공주에서 개최돼 한국 세계유산도시 상호 간의 교류도 진전됐다.

학생들은 ‘백제역사지구’를 배경으로 한 미션을 수행하며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션을 통해 배운 지식과 이해를 토대로 팀별로 UCC를 제작해 청소년들만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은 힌트를 찾아내며 스스로 지식을 탐구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세계유산과 도시의 가치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계유산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한편 OWHC-AP는 지난 2013년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일곱 번째 지역사무처로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어깨동무캠프를 비롯해 문화유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학교별 순회강연 등을 통해 청소년 동아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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