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밀면 방치폐기물 더미(의성 쓰레기산). 경북일보DB
의성과 문경, 상주 등지의 방치폐기물 처리에 가속도가 붙는다.

경북도는 최근 정부 추경에서 미세먼지 저감과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한 국비 364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의성 99억5000만 원, 문경 40억5000만 원, 상주 18억 원 등 방치폐기물 처리 예산 158억 원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97억 원,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지원 51억 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구축 10억 원 등을 확보했다.

의성 쓰레기산은 이미 확보된 국비 24억 원과 추가예산을 합한 총 국비 123억5000만 원으로 17만3000t의 선별을 마치고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은 올해 내 최대한 처리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를 해 소각, 매립으로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 배출량 기여도와 사업별 감축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유차, 건설기계, 가정용 보일러 등 미세먼지 배출원 감축 중심의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

경유차 배기가스는 사람들의 활동 공간에 가까이 배출되어 건강 위해도가 크므로 경유차 조기 퇴출에 우선 지원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응과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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