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최학철(65) 전 경주시의회 의장이 8일 오전 8시께 경주시 안강읍 흥덕왕릉 뒤편 자신의 모친 산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최 전 의장이 사라졌다는 가족들의 가출신고에 따라 인근 지역을 수색하던 중 자신의 모친 산소에서 숨져 있는 최 전 의장을 발견했다.

최 전 의장은 ‘모두들 힘들게 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전 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학철 전 의장은 경주시의회 제1대부터 5대까지 5선 의원을 하면서 제5대 전반기 시의장과 경북도의원을 역임했으며, 2014년과 2018년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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