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두뇌들이 게임으로 차려낸 '미래의 식탁'

한국, 네덜란드, 중국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게임개발을 통해 창의성과 상상력의 한계를 겨루는 글로벌 게임잼 대회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9일까지 열린다.
한국, 네덜란드, 중국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게임개발을 통해 창의성과 상상력의 한계를 겨루는 글로벌 게임잼 대회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9일까지 열린다.

게임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기되고 있는 사회와 기술문제에 대해 사람중심의 따뜻한 기술에서 혁신적 해법을 찾는 게임잼은, 48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한 주제 아래 게임을 제작하는 캠프와 같은 게임 창작 경진대회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포항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넷마블이 후원하고 삼성전자가 협찬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다가올 미래를 위한 식품(Food For Possible Futures)’, 미래의 식탁을 주제로 열린다.

학생들은 미래 인류의 식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상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게임으로 그 방향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5인 1조로 팀을 구성, 48시간 동안 게임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기획부터 시나리오 설계, 프로그래밍, 사운드, 그래픽 작업까지 자유롭게 진행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창의성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대학에서 55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해외대학으로는 2013년 제1회 대회부터 참가한 네덜란드 HKU 대학과 2016년 대회부터 참가한 중국 지린 애니메이션 대학(Jilin Animation Institute) 게임학부 학생들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포스텍을 포함, 가천대, 경북대, 김포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호서대(가나다 순)가 참가한다.

게임잼 경진대회는 국내외 참가대학 학생들로 하여금 문화교류 협력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 관련 다양한 재능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 간의 팀웍을 통해 새로운 게임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향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템 발굴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년부터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유럽 최고 수준의 게임 및 예술 교육 산실인 네덜란드 유트레이트 대학(HKU)과 협력해, 창의융합적 글로벌 리더 육성의 일환으로 게임잼을 개최하고 있다. HKU는 게임창작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창의융합교육 플랫폼 개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게임잼 행사를 개최해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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