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성장동력 제품 중점 마케팅

대구시장 접견실에 다양한 지역 기업 제품들이 전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내빈과 바이어들이 시장과 만담을 나누는 장소에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큰 홍보 역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장 접견실이 지역기업 제품 전시 공간과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시청 본관 2층 시장 접견실에 가면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가고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 히트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장 접견실은 본래 대구시청을 방문하는 주요 내빈과 바이어들이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는 장소다.

그랬던 것을 대구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장 접견실을 지역기업 제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오던 중, 지난 달 첨단 신 상품으로 리뉴얼 한 후 8일 공개 했다.

13㎥ 규모의 이 공간에는 네 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룬 정밀부품, 산업용 완제품, 생활가전 △ 대구약령시 한방제품과 지역 인기 먹거리 △메디시티 대구의 미용 및 의료품 △스마트시티 대구의 IT벤처 및 섬유·안경 제품 등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눠 모두 40개가 전시돼있다.

권영진 시장은 취임 초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대구는 중소기업이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기업 스스로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알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 디자인센터 등 기업지원 기관과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디자인 개발, 온라인마케팅, 해외 무역박람회 참석 등을 지원하는 한편, 2015년부터 시장 접견실을 지역기업 제품 전시 공간으로 개방해 제품을 마케팅 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전시 제품은 변화되는 트랜드에 맞춰 수시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되며, 지금 전시되고 있는 제품은 지난 7월 현 트랜드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했다.

이번 리뉴얼은 대구의 주력산업 및 대표기업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둬 시에서 집중 육성하는 프리(Pre)-스타기업,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의 제품과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형자동차, 의료, IoT, 로봇 등 미래신성장동력 분야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홍석준 경제국장은 “접견실의 지역 제품 전시·운영은 지역 기업 들에게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스타 기업 등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대표 기업들이 더 많이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