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대기질 개선 대안

LPG차량구매에 관심을 가진 고객이 설명을 듣고있다. 경북일보DB
LPG차량구매에 관심을 가진 고객이 설명을 듣고있다. 경북일보DB

대구지역에서 LPG(액화석유가스) 자동차 신규등록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LPG 차량의 일반인 구매와 LPG 차로 개조가 3월 26일부터 가능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8일 대구LPG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대구에서 1483대의 LPG 차량이 신규등록됐다. 1분기 때보다 4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7% 증가한 수준이다. 자가용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578대로 지난 분기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47.8% 늘었다.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LPG 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차가 본격 보급되기 전까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에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세제지원이나 구매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LPG 자동차 보급을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 예산에 노후 1t 트럭 LPG 전환 예산이 81억 원(4050대)이 책정된 덕분에 분지 지역인 대구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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