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의 이낙연 총리. 연합
밝은 표정의 이낙연 총리. 연합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여권 내 견제설이 나오고 있다.

정권 초만 하더라도 이 총리에 대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 총리가 유력한 차기 주자로 거론되면서 친문 진영에서 “우리 편이 아니다”라는 시선들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이 총리는 당초 교체가 유력했지만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을 두고도 일각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의 이유로 풀이하지만 당 복귀를 달가워하지 않는 친문 진영의 강한 요청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선 총선 등을 앞두고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권 권력 다툼의 연장 선상으로 보고 있으며, 당내 기반이 부족한 이 총리가 대권을 잡기 위해선 최대 계파이자 주류인 친문계의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당으로 복귀하기 전부터 견제 움직임이 친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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