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특산물 상주 곶감·친환경 쌀 '전국 최고', 감 먹고 자란 한우, 최고급 쇠고기로 유명
농가 맛집 '두락', 보약 같은 '뽕잎 약선밥상', 시의전서 명품관 '백강정' 전통 반가음식 한상

농가맛집 ‘두락’의 뽕잎밥상.

◇영양과 맛, 어머니의 정성을 담은 상주의 먹거리.

△상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뽕잎밥상’ 농가맛집 ‘두락’.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한 농가맛집 두락(상주시 식산로 112)은 천혜의 환경조건을 갖춘 상주 지역 농산물과 뽕잎을 이용한 약선 밥상이다. 찬 성질을 가진 뽕잎에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물로 남자밥, 여자밥을 짓는다. 음과 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만들어 남녀노소 누가 먹어도 약이 되는 음식이다. 뽕잎나물, 뽕잎장아찌, 제철청혈반찬, 계절김치 등 직접 키운 텃밭의 신선한 채소로 정성가득 상을 차려낸 음식을 맛보면 밥 한끼가 보약이고, 행복이기를 바라는 남금숙 대표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메뉴는 항상 맛볼 수 있는 ‘뽕잎돌솥밥’과 하루전 예약을 받아 차려내는 ‘뽕잎밥상’, ‘청혈밥상’, ‘뽕잎만상’이 있으며 돌잔치, 상견례 등 귀한 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적합하다.
 

백강정 한상차림.

△시의전서 명품관 1호점 ‘백강정(白江庭)’.

낙동강을 감싸 보듬은 곳에 위치한 백강정(상주시 중동면 갱다불길 145)은 그 자체가 바로 자연이다. 아늑하고 품격 있는 실내 공간,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한상차림으로 건강과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다.

백강정이 있는 이곳은 조선시대 회상나루터였다. 낙동강 1300리 중에서 백사장이 아름다워 백강이라고 불리웠던 곳, 백강의 정원으로 ‘백강정’이라고 상호를 정했다

‘시의전서(是議全書)’는 1800년대 말 쓰여진 조리서로 경북 상주의 반가음식부터 왕실 요리는 물론 상차림 등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빔밥이란 한글 음식명이 최초로 기록된 책이다.

상주시는 지난 2017년에 한국식품연구원 공동으로 시의전서 전통음식을 고증·복원하였으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0여 종의 표준화된 레시피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백강정 상주비빔밥.

백강정은 시의전서 전통음식명품화사업 제1호 창업 식당으로 지난해 10월에 개점했다.

주메뉴는 시의전서 한상차림, 뭉치구이정식, 상주비빔밥, 깻국국수, 낭화정식, 천리찬도시락 등이다. 선조들의 오랜 지혜가 담긴 건강밥상 백서인 시의전서에 실린 내용을 복원해 재현한 전통 반가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상주비빔밥 위에 올리는 ‘곶감약고추장’과 식후 소화를 돕는 전통음료 ‘식혜’는 이곳을 찾는 미식가들이 하나 둘 사서가는 효자 품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백강정 주변에는 낙동강회상나루관광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자전거박물관, 경천대, 상주국제승마장 등이 있어 상주관광을 200배 즐기고 싶다면 낙동강 주변 관광지를 경험해 보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화북 농가맛집 ‘산들가’에서 즐기는 자연산버섯 요리.

상주시 화북면 용화로 10, ‘농가맛집 산들가’가 있다. 산들가가 있는 용화마을은 속리산 문장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속리산의 문장대, 관음봉 및 묘봉에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적절한 강우량 등 농작물 재배에 우수한 조건이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자연산 버섯이 많이 자라는 곳이다.

8년 전 귀농해 경북 최초로 친환경 곰취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매년 5월, 이곳을 찾는 도시 방문객들에게 곰취 뿐만 아니라 곤드레, 취나물, 고사리 등 친환경으로 재배한 산나물을 직접 수확해서 먹고 가져갈 수 있는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자연산송이돌솥밥, 곰취돌솥밥, 곤드레돌솥밥, 자연산버섯전골, 자연산버섯육개장 등이다. 자연산버섯이 천연조미료 역할을 해 감칠맛을 내는 건강하고 푸짐한 한상차림을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 또 최상품의 상주쌀만을 고집해 전국 최고의 밥맛을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귀한 재료를 아낌없이 담아 정성가득 차려내고 있는 정혜순 대표를 보면 친정엄마의 푸근함과 이웃 아줌마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상주 쌀.

◇삼백의 고장 특산품

△빼어난 산수와 기름진 평야에서 자란 최고의 맛‘상주쌀’.

상주는 삼백의 고장이란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쌀로 유명하다. 상주쌀은 우량종자 보급과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예전부터 우렁이 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도 힘을 기울려 왔다.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에 있는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는 연중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상주시는 경상북도 6대 우수브랜드쌀에 선정됐다.

상주 쌀로 밥을 지으면 윤기가 흐르고 뛰어난 밥맛으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일품쌀과 삼백쌀 등이 있다.
 

상주곶감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상주곶감’.

상주하면 곶감, 곶감하면 상주다. 상주는 몰라도 상주곶감은 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상주곶감은 유명하며, 품질 또한 비교상대가 없을 정도다. 상주곶감의 성분을 분석한 것을 보면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 중 당질 45g 섬유 3.0g, 비타민A 7483IU, 비타민C 45㎎ 등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이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곶감 추출물이 기억력을 회복하고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상주곶감은 우리나라 전체 곶감 생산량의 약 60%에 달한다. 농가 수는 약 4000여가구에 연간생산량은 약 1만280t(2018년 기준), 연 매출은 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속에서 생산되는 상주곶감은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근엔 곶감빵, 곶감떡, 곶감 막걸리로도 개발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상주 감 먹는 한우.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상주 감 먹는 한우’.

상주 감 먹는 한우는 감 껍질로 만든 사료를 소에게 먹여 23개월 사육한 후 시중에 출하된다. 상주시와 상주축협이 공동으로 3년 동안의 사양 시험과 연구를 통해‘비타파워’라는 자체 특허사료를 개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감 껍질로 만든 사료만을 먹고 자란 상주 감 먹는 한우는 한우의 참맛을 전해 준다.

이 쇠고기는 지난 2010년 열린 서울G20정상회의 공식만찬 식사 메뉴의 재료로 납품됐다. 농협중앙회 히트예감상품 선정,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상, 경북한우경진대회 고급육 최우수상, 12년 연속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을 만큼 최고급 품질의 쇠고기로 인정받는다.

◇모범음식점 지정업소
△갈비마트 △갈치와고등어 △감포복집 △개운궁 △경천한우 △고대감 △고려가든 △고수부지 △공갈못연꽃한우촌 △공검한우마을 △굴마을낙지촌 △굴천지 △까치복집 △낙동강한우촌 △녹원가든 △농우마실 △다담뜰한식뷔페 △대구왕뽈찜 △대박가야밀면 △대벌 △대성식당 △들안길 △마당쇠구이 △명실상감한우 △명실상감한우화서점 △명주골 △명주골한정식 △모란냉면 △미락식당 △바다양푼이동태탕 △백악산흥부네 △백화가든 △보리랑두부랑 △복터진집 △ 본죽 상주점 △봉양참한우가마솥국밥 △사계절식당 △삼백한우뜰 △상주농가맛집 두락 △상주들밥상 △상주토끼곰탕 △새감포복집△새청마루 △새터정 △성림가든 △소우리 △송담추어탕 △수라간 △시골집 △신흥고부명가 △아리랑 △양촌마을가든 △어소반생선구이 △영의정기사식당 △오복맛집 △웃으면복이와요 △임꺽정숯불촌 △장어마을 △조선화로 △주왕산삼계탕△청기와숯불가든 △청정한우△청주본가왕갈비탕상주점 △탑골마을△테마촌 △통나무집△파랑도복집△한빛전골 염소전골 △함창뽕잎한우△함흥식당 △화서(상주방향)휴게소△화정식당 △황태뚝배기

관련기사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