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개교 133클럽 762개팀 참가

올해 17회째를 맞는 ‘2019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개 구장에서 열전을 펼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2019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이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낙영 시장, 윤병길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부회장, 유병일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대회관계자, 선수와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2개교 133클럽 762개 팀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584경기를 치른다.

시는 대회를 앞두고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으로 축구장 시설을 재정비했다.

또한 폭염 속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의료진 400여 명, 구급차 100여 대, 경기요원 1000여 명, 책임공무원 150여 명 등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50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500억 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홍보효과를 포함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내다 봤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대회 규모 및 경기 수가 확대된 만큼 축구장 시설과 경기운영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선수단 숙식과 교통대책 등 대회의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화랑대기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본 대회가 미래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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