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건소는 마을 경로당 등을 방문해 진드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시보건소(소장 최수영)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홍보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에서 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과 들판에서 밭일이나 나물채취, 등산 등 농작업과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에 보건소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고위험군인 50대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참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이나 들, 텃밭, 풀숲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갈 때는 긴 소매 옷이나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수영 소장은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거나 세탁하고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건소에서는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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