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일본 기독교 신자·목사 등 200여 명 초청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아시아와 일본 선교를 위한 국제선교포럼 ‘제1회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Hesed Asia for Japan)’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최근 양국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목사와 기독교 신자, 지역 내 일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쁨의교회는 이번 포럼이 한·일 기독교인들의 서로를 향한 용서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깊은 교제의 장이 될 것과 또 관계 회복을 통하여 포항을 중심으로 열방을 향한 국제적인 선교 협력의 거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한·일 선교 화해와 협력을 위한 예배와 기도회, 일본문화와 무목(無牧)교회 현황 및 대책, 한·일 협력선교 사례 나눔과 이단 대책 세미나가 열린다.
특히 광복절인 15일에는 일본 교회를 대표하는 오야마 레이지(성서그리스도교회장) 목사가 ‘한·일 화해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다.
또 일본의 중견 배우 미사와 신고씨는 ‘유메노키(夢の木·14일)’, ‘결단(15일)’이라는 두 편의 연극(모노드라마)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연극은 나치로부터 수천 명의 유대인을 살린 스기하라 지우네의 삶과 3000명의 한국 고아들을 섬긴 다우치 치즈코(한국명 윤학자)의 일생을 그린 내용으로 일본과 유럽 공연에서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이밖에 각종 문화공연과 포항 일일 관광, 분과 모임, 사역 박람회도 열릴 예정이다.
박진석 목사는 "아시아 선교와 신앙, 학술 및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한·일 양국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을 초청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선교 및 한일 간의 상처를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도록 포항에서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오는 16~17일 포항시 칠포해수욕장에서 ‘2019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 축제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가수 자두, 조성모,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랩퍼 비와이, 퓨전 국악밴드 소름, RPQ, 샤우트 어게인, 김복유 밴드, 브리지 임팩트 프레이즈, 김브라이언 등이 출연한다. 또 푸드트럭을 비롯한 먹거리 부스, 에어바운스 및 물놀이, 미술대회와 전시 등 예출체험 등이 종일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