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투자…2020년 상반기 운영

국내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로우템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 설립하고 본사를 대구로 이전, 대구기업으로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 혁신 도시 내 첨복 단지와 의료연구개발(R&D)특구에는 현재까지 138개 의료 기업을 유치해 112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12일 오후 시청별관 접견실(3층)에서 이상일 ㈜로우템 대표와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로우템은 첨복 단지 내 부지(2720㎡)에 40억 원을 투자해 올 9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로우템은 2010년 경기도 군포에서 중소기업청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시작, 병원의 각종 수술기구용 멸균기를 생산해 창업 6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70%를 차지해 해외 30개국에 멸균기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더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는 강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이상일 ㈜로우템 대표는 “첨복 단지의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의 우수인력과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소재?부품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대구로 이전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의료산업의 우수한 생태계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로우템과 같이 작지만 강한 기술혁신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구의 성공적인 스타 기업으로 만들고 첨복 단지를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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