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부문 양손 금메달 2개 획득

울진해경서 강병민 경장이 세계 경찰 소방관 대회서 팔씨름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울진해경 제공-

울진해양경찰서 소속 강병민 경장이 ‘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참가해 팔씨름 세계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 경장은 이 대회 68㎏ 부문에서 양손 모두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5월 국내 팔씨름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틈틈이 시간을 내 국제대회를 준비했고, 마침내 세계 무대를 제패했다.

강 경장은 “3년 전 입은 부상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그동안 짬을 내 훈련할 수 있게 도와준 해양경찰 동료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시영 울진해경서장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품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강 경장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치안 한류와 더불어 세계에 우리 해양경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는 경찰관의 체력과 동료애 증진을 위해 1985년 미국 산호세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 해에 열리며, 이번에 제18회 대회가 중국에서 개최됐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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