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남는 장사냐, 말아 먹는 장사냐?
[기고] 남는 장사냐, 말아 먹는 장사냐?
  •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 승인 2019년 08월 15일 15시 3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16일 금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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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요즘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을 하는 국민들이 애간장 탄다. 퇴직하고 먹고 살려고 1인 사장의 소규모 가게를 귀한 퇴직금하고 있는 돈 없는 돈 빌려 마련했지만 파리 날리는 지경이다. 매월 임대료와 공과금 각종 세금 내기도 힘 든다.

장밋빛 청사진의 푸른 꿈으로 시작 했건만 빚더미로 쪽박 찰 지경이 지금 현실이다. 모두가 아우성이다. 인생살이도 따지고 보면 장사다. 남는 장사가 정상적인 사회다. 정국이 불안하고 경제 실정으로 엉망인 지금이야말로 말아 먹기 딱 이며 목숨 부지도 위협을 느끼는 벗어나고 싶은 비정상 사회 총체적인 경제 말세다.

서민 일자리의 보고(寶庫) 중소기업 돌보고. 국가 홍보사절 대기업도 다독거리고 주변 국가와도 화해와 상생으로 굳건한 국가경제 틀 지켜야 국가가 부강하여 국민이 사는 길이고 열린 행복이다. 바닥을 헤매는 경제시계 호시절 경기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서민의 일자리 개미군단 자영업이 잘 돌아가야 나라가 태평성대다.

숨 쉬고 눈 껌뻑거리며 살아있는 사람이 우리다. 정자가 난자에 착상 3억~5억 대 1의 기적적으로 태어난 우리는 축복을 받고 선택받은 자 인정한다. 그래서 목숨 소중하게 여기고 끝까지 수명 다하면 가야 한다. 가도 ‘잘 살았다’ 안녕하고 가야지 인생 남는 장사다. 입에 풀칠하기도 바빠 원망만 쌓고 골병만 들어 다시 태어날까 겁난다면 인생 말아 먹는 헛장사했다.

사람은 죽고 난 뒤에 평가된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봐야 감이 온다. 국가관이 투철하고 국민이 만년 겪는 보릿고개 배고픔을 같이한 세대 박정희 대통령 잘못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의 국민사랑이 부자나라로 만들어 우리세 대가 호의호식하며 누리고 있는 과분한 현실은 아주 잘한 일이고 우리에게는 행운이다.

개인 생활도 마찬가지다. 인생설계 잘하고 공들이고 노력하여 남는 장사하려고 공부하고 부러워하는 직장도 잡는다. 결혼하고 집 장만하며 윗대를 본보기로 이어간다. 부메랑으로 또 자녀 출산하여 키우고 공부시켜 직장 잡아 결혼시켜 손자 손녀 볼 때는 인생 1막 끝 환갑에 이른다. 육십갑자가 다시 돌아오는 동전 뒷면 인생 제2막부터 마무리를 잘하여 남는 인생장사 흑자로 만들어 가자.

남는 것이 시간이라며 제2의 음지인생은 못다 한 부모의 앞 바라지, 자녀의 뒷바라지, 집안 어른 역할로 받쳐주는 우산이 되자. 갓난 아이도 봐주고 시장바구니도 들어주고 주방일도 거들어주는 멋진 젊은 오빠 누님 노인이 되어 빚진 가사 노동 갚아가자.

나도 인생 황혼의 문턱에 들어서니 삶의 마감이 신경 쓰이는 일생일대 가장 큰 대사다. 모르고 태어났지만, 갈 때는 알고 간다. 자식 후대에 짐 들어 주고 못 믿어 고향 양지바른 선산에 내가 갈 자리 장만했다.

주위나 집안에 갑작스럽게 닥친 비보에 어수선한 장례를 보면 이제는 자기 죽음 자기가 준비하는 시대다. 한순간에 유(有)에서 무(無)로 돌아가 망자되기 전에 꼭하고 싶은 것 하고, 맺힌 것 풀고 자신 인생마무리가 또 하나의 남는 인생장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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