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시대 고령&] 역사·체험 공존하는 최적의 가족여행지
[관광레저시대 고령&] 역사·체험 공존하는 최적의 가족여행지
  • 권오항 기자
  • 승인 2019년 08월 15일 18시 5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16일 금요일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시대 최대 규모 대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대상 선정
대규모 순장 무덤 지산동 44호분 내부, 실물 크기 재현한 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가얏고마을·대가야생활촌, 1500년 전 대가야인 모습 고스란히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산리 대가야고분군.

대가야역사와 문화를 빼놓을 수 없는 고령지역의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찬란했던 고대문화를 접하면서 가족동반 코스의 체험관광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가 아닌 가야시대가 더해지는 사국시대의 역사적 중심에 있는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며, 체험관광 일 번지로 평가받고 있는 고령군의 관광지를 살펴본다.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대상, 대가야고분군.

가야문화특별시 경북 고령군은 옛 대가야시대 문화·역사의 보고이다.

가야시대 최대 규모의 대가야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대상에 선정된 이래 본 등재를 앞두고 있다.

독특한 내세관의 입지, 규모와 배치, 계세사상과 특이한 매장문화 등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세계유산 등재의 초석이 되고 있다.

대가야읍 지산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최대의 고분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은 대가야읍을 감싸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45호분 등을 포함해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관과 금동관, 장신구 등의 유물이 계속해서 출토되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에서부터 지산리 대가야고분군, 왼쪽 왕릉전시관, 오른쪽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를 한눈에…대가야박물관.

우리나라 유일의 대가야 전문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상설전시실은 대가야와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해 놓았고, 기획전시실은 연간 1∼2회 특정 주제를 설정해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 외 어린이 체험학습실은 대가야 토기 퍼즐, 탁본과 인쇄, 민속품 체험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왕릉전시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관람객들이 실물 크기로 복원된 44호분 속으로 들어가,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부장품의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우륵 박물관

△악성 우륵과 국악을 한 눈에‘우륵박물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수집·보존·전시해 우륵과 가야금의 세계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건립한 테마박물관이다.

지난 2017년 우륵 박물관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면서 대가야박물관과 함께 두 개의 공립박물관을 갖는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하고 연주했던 대가야읍 쾌빈리 정정골에 위치한 우륵박물관은 전시실과 가야금제작체험 및 가야금전수교육관 등의 시설을 갖춘 국내유일의 ‘우륵과 가야금’ 테마박물관이다.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인 가야금과 창시자인 우륵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잊혀 가는 전통 음악의 향기를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곳이다. 내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대한 영상·그래픽과 가야금, 아쟁, 해금 등 전통 국악 현악기를 전시해 두었으며, 악기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학습과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개진면 개경포 개포나루터

△낙동강 관문이자, 역사의 현장‘개경포 공원’.

내륙지역에서 낙동강으로 통하는 관문인 개경포 기념공원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2001년 조성됐다.

고대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상도 내륙지역의 곡식과 소금을 운송하던 커다란 포구였다.

배를 타고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낙강칠현이라 불리던 송암 김면, 옥산 이기춘, 청휘당 이승 등이 뱃놀이를 즐기며 시를 읊은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장으로 활약하던 송암 김면이 궁중보물을 탈취해 운반하던 왜적 1600여 명을 수장시키고 보물을 되찾은 현장이기도 하다.

개포는 옛날 개산포라 불렸다. 팔만대장경이 강화도로부터 운반될 때 서해와 남해를 거쳐 낙동강을 거슬러 온 배가 도착한 곳이 개산포였다. 영남 일대의 승려들이 이곳에 도착한 경판을 머리에 이고 해인사까지 운반했다 하여, 이후 경전이 도착한 곳이라 하여 개경포(開經浦)라 부르기 시작했다.

개경포공원은 개포나루의 역사와 팔만대장경 이운 조형물, 주막 촌 등으로 꾸며져 있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가야역사테마 관광지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찾아‘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의 도읍지로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를 바탕으로 한 역사·문화 관광지이다.

신비한 나라 대가야역사문화체험, 대가야탐방숲길, 대가야시네마 등의 시설과 통나무로 지은 왕가마을펜션(10동)을 비롯해 세미나실, 인빈관, 캠핑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가야농촌체험특구는 30여종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농기구 전시관, 원두막, 고상가옥체험 등 농촌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 장소로 꾸며져 있으며, 그 옆으로는 캠핑장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들 만큼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지역축제의 중심지로서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테마관광지는 지난 4월 준공한 대가야생활촌과의 관광 동선이 새롭게 확보되면서 새로운 지역의 연계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가야 생활촌.

△대가야인의 생활에 녹아든다‘대가야생활촌’.

경북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에 조성된 대가야생활촌은 올해 4월 11일 개장했다.

대가야생활촌은 1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안내해주는 인트로영상관을 비롯해 대가야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한 인줄마을, 대가야를 대표하는 철기와 토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불묏골과 공방촌 그리고 전통나룻배 탑승체험이 가능한 골안 마을, VR용사체험을 즐길 수 있는 메나릿골, 대가야 원정대 일원이 되어 원정선 하지호에 승선할 수 있는 주산성전시관 등이 관람객들의 갈증의 역사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또한 기와마을과 초가마을로 이뤄진 전통한옥 숙박시설 등 학습체험과 관광숙박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명품관광지로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광역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산림녹화기념 숲 대가야수목원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대가야수목원’.

고령군 금산재는 ‘낙동강유역 산림녹화 비’가 건립되어 있는 등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얼이 깃든 장소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산림녹화의 위대한 위업을 일구어낸 조상들의 피땀 어린 발자취가 남은 곳에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는 ‘대가야수목원’이 조성돼있다.

대가야수목원, 산림녹화기념관, 수석·분재관,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 탐방객과 가족동반의 힐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낙동강변의 새로운 관광명소‘부례관광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녹색성장시대의 새로운 강변문화 관광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곳이 고령군 우곡면 부례관광지이다.

이곳을 찾으면 카라반 시설과 바이크텔이 있어 숙박과 함께 포레스트 어드벤처 체험, 민 풋살장과 농구장 등의 스포츠 공간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건강과 재미 그리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 제공되고 있다.

△낙동강의 운치와 바람을 안고 달리는 길‘강정고령보’.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 달성군을 잇는 전국 최대·최고의 명품보로 대가야시대의 토기와 가야금을 콘셉트로 설계되어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강정고령보와 우륵문화광장을 필두로 강변의 운치를 한껏 느끼며 다산체육공원, 좌학은행나무캠핑장을 거쳐 우륵교에 이르는 국토종주 고령군 낙동강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 20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가야금 체험현장‘가얏고마을’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악성우륵이 가야금을 이곳에서 제작하여 연주하니 소리가 정정하게 울려 정정골이라 하였으며, 한문으로 표기하여 정정곡(丁丁谷) 또는 가야금의 금(禁)자와 고을 곡(谷)자를 따서 금곡(禁谷)이라 전해 내려 왔다.

가얏고 마을은 가야금연주, 가야금 제작체험 등의 문화체험과 함께 딸기 따기, 밤 줍기, 김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마을이다.

△자연과 벗 되는 아름다운 ‘낫질신리마을’.

신리마을은 옥담, 음지마, 낫골 세 개의 부락을 이루고 있으며, 고령 제일의 오지로 평가받으며, 오염되지 않은 산과 물이 있다.

맑은 물,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한 무농약 쌀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미숭산의 산림에서 나오는 산나물과 송이는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두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계절별로 벌꿀채밀, 모내기, 고구마 캐기, 메뚜기잡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통문화 체험 1번지 ‘개실마을’.

조선 중엽 무오시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세거지 마을 80%가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는 김종직의 종택, 사당 등 고택과 점필재 김종직과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 한국 전통마을의 미를 느낄 수 있다.

개실마을은 전국 최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되어 3회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엿 만들기, 떡 만들기, 전통혼례체험 등 많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규모의 한옥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덕곡면 농촌체험휴양 예마을

△현대식 농촌휴양마을‘예마을’

가야산 줄기를 따라 맑은 물을 품은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덕곡면 예마을에 들어서면 조형미가 느껴지는 예마을 건축의 아름다움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 유럽풍의 아늑한 건물과 넓은 잔디광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시설에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천연자연과 어우러진 빼어난 현대식 건축의 접목이 새로운 농촌문화와 휴양 공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간 5만여 명의 가족동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이곳 예마을은 2개의 센터건물과 숙박시설, 야외물놀이장, 잔디광장, 카라반, 오토캠핑장, 체험장, 마방 등을 고루 갖춘 가족형 리조트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고령군 관광안내지도
권오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