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조성 TFT 신설·전담 TF팀 가동…하반기 주민설명회 개최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조감도.
가칭 ‘경주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조성 TFT가 이미 신설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FT는 1팀, 2분과(사업기획 및 사업관리), 1지역사무소 형태로 조직이 구성됐으며 인원은 우선 8명이 배치됐다.

앞으로 TFT는 △혁신 원자력연구개발 마스터플랜 마련, △부지감정과 매입, △연구기반 조성과 이를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예타신청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관련 연구 산업군 형성을 위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사업 분야별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마련 되는대로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파급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등 연구원 설립에 따른 사업홍보는 물론이고 제반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와 경주시에도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사업전담 TF팀을 만들고 혁신원자력 연구사업의 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하반기 조직개편 시 원자력정책과 내 정식조직(팀)으로 개편하는 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세부설계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업규모가 정해지겠지만, 경주시와 경북도가 각각 지원예정인 900억원과 300억원은 사업이 구체화 되고 확정되는 시기에 연구원과 협의를 거친 후 전체사업비 중 매칭의 형태로 최종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선 지원 성격으로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어디까지나 경쟁력 있는 미래원자력산업의 선점을 위해 그 동안 경주시와 경북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유치한 사업으로서 지역에 축적돼 있는 원자력 인프라와 인력을 적극 활용해 경주를 세계 속의 혁신적인 R&D연구단지로 만들어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있는 경주와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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