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지난 16일 대구경북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 참석,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처음으로 대구와 경북이 함께 공동 주최한 ‘대구·경북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의 성공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경제를 통한 지역발전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한 결과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사회적 경제 기업 수는 400여 개에서 900여 개로, 일자리 수는 4000명에서 78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사회적 경제 기업의 매출액 또한 1600억 원으로 2배 이상 향상됐다.

특히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률이 70% 정도로 고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고용정책의 하나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19년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기 위해 시·도의 사회적경제가 가진 장점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칠곡휴게소(칠곡군 왜관읍)에 대구기업이 경북지역에 처음으로 ‘사회적 경제 팝업 스토어’를 오픈, 대구와 경북의 사회적 경제가 지역을 초월하고 협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

아울러, 담보력이 부족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금융통을 지원을 위해 특례 보증을 실시해 14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신용보증기금과 ‘대구·경북 사회적 경제 금융지원 및 제품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구와 경북의 2000여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지원받아 시장경제 내에서 홀로 설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사회적 경제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업발굴과 성장촉진, 자립기반조성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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