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이 어려운 남구 송도동 일원 ‘송림마을 다움길’에 포켓주차장 43면을 조성했다.

포항시는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이 어려운 남구 송도동 일원 ‘송림마을 다움길’에 포켓주차장 43면을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 완료되는 4개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송도학당 건립, 마을경관 개선, 송림로 정비 등의 사업을 통한 도시의 생활환경 개선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포켓주차장 설치 사업은 ‘송림마을 다움길’조성에 따라 그동안 상시 불법주차를 함으로써 차량통행이 어렵고 잦은 민원이 발생하던 송림로 62 일원에 보도정비를 통한 노상주차공간 확보로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조성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시작한 포켓주차장 사업을 통해 송림로 365m 구간 양방향의 보도 일부를 좁혀 포켓형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포켓주차장은 상시 불법주차로 인해 양방향 차량통행이 어려운 구간의 노견과 인도를 이용해 2.5m의 공간의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주차와 차량통행이 동시에 해결되도록 했다. 또 가로수 사이의 보행로로 사용되지 않은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제공해 보행통행의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포항시 송림마을 다움길 포켓주차장 조성 전(사진 위)과 후.

앞서 포항시는 만성적인 주차문제에 대해 주민협의와 관련 기관(부서)협의 등을 거치면서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과정서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에 따른 주차환경 개선방안으로 포켓주차장이 제시돼 43면의 포켓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포켓주차장이 설치된 송림마을 다움길은 왕복 2차로 도로지만 주차 차량으로 상시 차량통행이 매우 어려웠으나 포켓주차장 설치 후 차로 폭이 방면당 3m 이상 확보되면서 원활한 통행여건이 확보됐다.

포항시 황병기 도시안전국장은 “이번 송림다움길 조성사업이 송도동 도시환경을 개선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켓주차장이 도심의 차량통행과 주차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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