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가 발달장애인들의 돌봄서비스 시설인 ‘사곡주간보호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수효복지재단은 지난 19일 사곡동에 발달장애인들의 돌봄서비스 시설인 ‘사곡주간보호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현권 국회의원, 수효복지재단 최영수 회장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고성민 사원대표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의 수에 비해 돌봄시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지난해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을 통해 모은 성금 1억여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리모델링비를 지원했다.

수효복지재단은 부지와 건물을 확보해 이날 시설을 건립·개소하게 됐다.

운영은 수효복지재단에서 맡고 구미시는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주간보호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사곡주간보호센터는 16명의 발달장애인들을 수용할 수 있다. 돌봄을 넘어서 사회적 자립이 가능할 수 있도록 취업과 연계한 교육도 운영한다.

한편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은 걷기와 나눔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5000원에 삼성전자가 1:1매칭으로 기금을 조성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2013년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을 시작해 2018년까지 총 7억98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구미장애인단체 차량지원과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및 위기가정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고성민 사원대표는 “이번에 개소한 시설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생활과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차별과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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